회계

현금흐름표 원리

soon_tae 2024. 4. 27. 16:39

이런 현금흐름표의 작성방법? tip?에 대해 간단히 기재해보려 한다. 현금흐름표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. 

 

1. 기본원리

 

  현금흐름표 작성의 기본 원리는 '현금 및 현금성자산(이하 현금)이 아닌 것들의 변동으로 현금의 변동을 구한다'는 것이다.

 그 원리는 다음 수식에서 나온다.

 

자산 = 부채 + 자본

 →  △자산 = △부채 + △자본

 →  △현금 + △기타자산 = △부채 + △자본

 →  △현금 = - △기타자산 + △부채 + △자본  

 

 즉, 현금의 변동은 (-)자산의 증감 + 부채 및 자본의 증감과 같다. 즉, 현금 외 모든 BS계정의 증감액만 더하고 빼면 현금 증감액과 동일한 금액이 나온다. 따라서 현금흐름표 작성은 각 계정과목의 movemnet를 그리고 그 증감을 영업활동/투자활동/재무활동/비현금대체로 분류만 하면 되는 것이다.

2. 예시

 그럼 각 계정과목별 증감액을 어떻게 현금흐름 정산표에 나타낼 수 있을까? 다음의 정산표를 가지고 설명하겠다.

정산표.xlsx
0.03MB

 

 

12월말 결산 한번만 하는 회사를 가정.

 

(예시 1)

X1.1.1 리스개시

리스조건 : 60개월, 매월 말 10만원 지급, 유효이자율 5%

당기 :  X1년

 

회계처리)

 사용권자산5,314,407 / 금융리스부채(비유동) 5,314,407

 

 현금흐름 정산표)

  사용권자산/금융리스부채 계정의 비현금대체항목에 각각 위의 금액을 기재하면 된다.

 

 

X1.9.1 B리스 해지

 회계처리)

 - 리스료 지급 

  이자비용 160,575 / 현금 800,000

  리스부채 639,425

 

- 감가상각비 인식

 감가상각비 708,588 / 감가상각누계액 708,588

 

 -리스해지 

 리스부채         4,677,558 / 사용권자산 5,314,407

 감가상각누계액 708,588 / 리스해지이익 71,738

 

 현금흐름 정산표)

 - 리스료 지급

 리스부채는 이자비용으로 인해 증가하고, 지급으로 인해 감소한다. 또한 리스부채 관련 이자비용 및 지급액은 전액 유동성리스부채 계정에서 조정된다. 따라서 유동성 리스부채 계정과목의 영업활동현금흐름에 이자비용을 가산하고,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 지급액을 차감한다.

 

- 감가상각비 인식

 감가상각누계액은 감가상각비로 인하여 증가한다. 따라서 감가상각누계액 계정과목의 영업활동현금흐름에 감가상각비를 가산한다.

 

- 리스해지

위의 분개를 쪼개면 다음과 같이 만들 수 있다.

리스부채         4,605,819 / 사용권자산 5,314,407

리스부채              71,738 / 리스해지이익 71,738

감가상각누계액 708,588

 

따라서 리스해지이익의 반대편을 리스부채로 보고 정산표를 그릴 수 있다.

즉, 리스부채 중 71,738원은 리스해지이익으로 인해 감소(비현금수익)하고, 4,605,819원은 사용권자산과 상계되는 것(비현금대체)으로 현금흐름을 그리면 된다.

 

(예시2)

X1.1.1 리스개시

 리스조건 : 60개월, 매월 말 20만원 지급, 유효이자율 5%

 당기 X2년

 계정과목별 기초잔액

  - 사용권자산 : 10,628,814

  - 감가상각누계액 : 2,125,763

  - 리스부채(유동) : 2,019,577

  - 리스부채(비유동) : 6,684,409 

 

 회계처리)

 X2.12.31

 - 리스료 지급

 이자비용 380,423 / 현금 2,400,000

 리스부채 2,019,577

 

 - 감가상각비 인식

 감가상각비 2,125,763 / 현금 2,400,000

 

 - 유동성 대체

 리스부채(비유동) 2,120,556 / 리스부채(유동) 2,120,556

 

 정산표)

 - 리스료 지급 & 감가상각비 인식

 예시1과 다를 것이 없다. 예시1에서는 그냥 지나갔었는데, 이자비용은 유동성 리스부채에서만 발생하는게 아닌 전체 리스부채에서 발생한다. 그런데 왜 유동성 리스부채에만 이자비용을 가산할까? 이자비용이 유동성리스부채에만 가산되는 이유는 유동성리스부채는 차기 리스부채 상각액으로 측정되기 때문이다. 그리고 리스료 지급액과 리스부채 상각액의 차이는 이자비용이다. 잠시 유동성 리스부채의 movement를 살펴보자.

 

기초 + 이자비용 - 상환 = 기말

 

 유동성 리스부채의 정의에 따라 기중 발생한 모든 리스부채 상환액은 유동성 리스부채에서 차감되어야 하고, 기초에 존재한 유동성 리스부채는 기말에는 0이 되어야 한다. 그리고 기초 유동성 리스부채금액은 당기 리스부채 상각액이다. 그럼 이제 각 요소의 이름을 약간씩 바꿔보겠다.

 

당기 리스부채 상각액 + 이자비용 - 리스료 상환액 = 0

-> 이자비용 = 리스료 상환액 - 당기 리스부채 상각액

 

위의 식을 보면 리스부채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은 전액 유동성리스부채에 가산되어야 한다는 것이 명백하다.

 

 - 유동성 대체

 유동성으로 대체하는 금액을 각각 비현금대체거래항목으로 넣으면 된다.


 

 이상으로 현금흐름표의 원리와 작성예시를 간략히 살펴보았다. 현금흐름표를 처음 작성하는 사람들이 어려워하는건 '어떻게' 그려야 하는지이지, 분류를 어려워하는 경우는 없던 것 같다. 따라서 그리는 방법에 치중하여 설명하였다. 거래의 각 요소가 영업인지, 투자인지, 재무활동인지는 기준서나 인터넷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.